에릭이 김유신에 빙의했다.
9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연애의 발견`(김성윤, 이응복 연출/정현정 극본) 8회에서 강태하(에릭)는 남하진(성준)의 연락을 받고 그를 만나러 갔다.
두 사람은 술을 마시며 서로에 대한 감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렇게 술을 마시고 난 후 강태하는 대리를 불러 차에 올라탔다. 그때 한여름(정유미)에게서 전화가 왔다. 여름은 태하에게 전화를 걸어 "네가 남하진을 왜 만나냐"고 버럭했다. 그러나 곧바로 문자로 `화내서 미안하다. 공방에 들르라`고 전했다.
이에 강태하는 "내가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는 몸이냐. 내가 쉽냐"며 기막혀 했다. 그러나 이미 대리기사에게는 한여름 공방의 위치를 말해버렸다. 그렇게 `여름&소나무` 앞에 다다른 강태하는 가만히 멈춰서서 기막혀 했다. 자신이 이렇게 도착한 것이 괜히 화가난 것. 그는 `네 맘대로 오라가라 하지마라. 난 시간이 돈인 사람이다`라며 답장을 하고 다시 차에 올라탔다.
강태하는 대리기사에게 "내가 원래 가자고 했던 집으로 가달라. 다른 곳으로 돌려달라고 해도. 다시 여기로 오자고 해도 안된다. 절대 안된다"며 따따불을 외쳤다. 그렇게 한참을 달려 강태하는 도착했다. 강태하가 따따불을 내려고 하자 기사는 "따따따불이다. 여기 오면 따따따불 주신다고 했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강태하는 밖을 내다보고 기막혀 했다. 다시 도착한 곳은 `여름&소나무`였던 것. 강태하는 어쩔 수 없이 돈을 지불하고 안으로 들어갔다. 강태하가 내리자 기사는 "진짜 세상에 또라이들 많다. 지가 김유신이야? 왜 가자고 했다가 말라고 했다가. 돌아간다고 했다가 왔다가 김유신도 아니고"라며 중얼거렸다.
술이 취해 자신도 모르게 사랑하는 여자가 있던 기방으로 향하던 김유신의 모습에 완벽하게 빙의된 강태하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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