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3일 SF전 등판 확정...'17승' 범가너 맞대결

입력 2014-09-10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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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LA다저스)의 시즌 15승 재도전 상대가 결정됐다.

류현진은 오는 13일 오전 11시 15분(한국시간) 시작되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시즌 15승에 재도전할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는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펼칠 투수로 현재 17승을 기록 중인 특급 좌완 매디슨 범가너를 예고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이었던 지난 시즌 기록한 14승을 넘어 자신의 시즌 최다승 기록을 경신해야 하는 류현진도 샌프란시스코와 지구 1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다저스의 입장에서도 이날 경기는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다.

범가너는 현재 17승 9패를 기록 중인 투수로 류현진과 2차례 맞대결을 벌여 1승 1패를 기록 중인다. 메이저리그 루키이던 지난 해는 다저스타디움에서 패전의 쓴 맛을 봤지만 올 해는 AT&T파크 원정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류현진은 지난 4월 18일 원정경기에서 7이닝 4피안타 볼넷 1개 무실점으로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틀어 막은 반면 범가너는 당시 5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4.1이닝 동안 6피안타 3볼넷 2실점을 기록한 채 강판, 패전투수가 됐다.

하지만 범가너는 4월 6일과 5월 10일 다저스전에서 각각 6.1이닝 2실점, 8이닝 1실점을 기록, 승리투수가 됐다.

범가너의 최근 상승세는 놀랍다. 지난달 22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4연승을 달리고 있다. 시즌 30경기 등판에서 197이닝을 던졌고 17승 9패, 평균자책점 3.02를 기록 중이다.

2011년 이후 4년 연속 200이닝 달성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시즌 탈삼진은 199개로 한 개만 추가하면 2009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200탈삼진 시즌을 보내게 된다.

양팀은 13일 류현진-범가너 맞대결 외에 14일에는 잭 그레인키(14승 8패, 평균자책점2.73)-팀 허드슨(9승 10패, 평균자책점 3.12), 15일 클레이튼 커쇼(18승 3패, 평균자책점 1.67)-유스메이로 페티트(4승 3패, 평균자책점 3.80)를 선발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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