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봄날’ 수영, 감우성과 강렬한 첫 만남 “뼈랑 살 분리되고 싶어?”

입력 2014-09-10 23:31  


수영이 감우성과 첫만남을 가졌다.

10일 첫방송된 MBC ‘내 생애 봄날’ 에서는 환자들을 위한 국거리 한우를 구입하기 위해 한우직판장을 찾는 임상영양사 이봄이(최수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치료를 거부하는 할머니 환자를 위해서라도 고기가 꼭 필요했던 이봄이는 그곳에서 축산업자 강동하(감우성 분)를 만나게 됐다.

국거리 고기 15팩을 원한 이봄이는 1인당 2팩 한정판매를 한다는 강동하의 싸늘한 답변에 난감해졌다. 차갑게 “패스!”를 외치는 강동하의 눈을 피해 이봄이는 모자로 변장을 하고 새로 줄을 서 고기를 더 가져가는 편을 택했다.


하지만 강동하의 눈을 속일 수 없었던 것이 문제였다. “저희 사정 좀 봐주세요. 제가 해리 병원 임상영양사다. 환자분들에게 드려야 한다” 라고 애원하는 이봄이의 말을 믿지 않으며 강동하는 최근 이곳의 고기를 싸게 사다가 비싸게 되파는 사람이 있다는 소문 때문에 오해를 시작했다.

“어디서 인생을 공짜로 살고 있어” 라는 강동하의 말에 이봄이는 발끈했다. 5년 전 심장 이식 수술로 새 삶을 살게 된 이봄이에게 그 말은 상처가 됐던 것. “사과해라. 이게 무슨 매너 없는 경우냐” 라는 이봄이의 항의에도 강동하는 “백정이 무슨 매너. 또 오면 뼈와 살이 어떻게 분리 되는지 너희들 가지고 시험 보일 거다” 라고 거친 말을 뱉었고 실랑이의 과정에서 이봄이가 넘어져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한편 우도에서 재회하게 되는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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