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금리인상 우려 '달러'↑ '美 국채가'↓

입력 2014-09-11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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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투자의아침 1부 [FX/미국채 마감]
출연: 강현규 유진투자선물 연구원



-달러, 연준 금리인상 기대감으로 상승
외환시장에서 달러는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에 힘 입어 엔화에 6년 최고 수준까지 전진했다. 상품통화인 호주 달러는 투자자들이 그 동안 호주 달러를 지지해 온 캐리 트레이드를 청산하며 미구 달러 대비 6개월 최저치로 하락했다. 미국 달러는 미국의 경제 상황 개선을 바탕으로 연방준비제도가 내년에 금리를 올리기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지지를 받았다. 반면 엔화와 유로는 일본과 유로존의 부진한 경제성장 및 약한 인플레이션으로 압박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날 영국 파운드는 스코틀랜드의 독립 우려에도 불구하고 반등했다. 한편 파운드는 스코틀랜드 독립 지지 의견이 잔류 의견을 처음으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지난 주 공개된 이후 3% 하락했다. 현재 시장은 스코틀랜드가 실제 독립을 선택하고 이후 몇 년간 독립 절차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할 경우 파운드의 이 정도 낙폭은 작은 것으로 간주하는 분위기이다.

-미 국채가, 국채 공급 및 연준 금리인상 우려 하락
미 국채가는 미국 재무부의 국채 공급에 대한 트레이더들의 국채 매각과 다음주 연방준비제도의 성명 내용이 보다 매파적일 것이라는 예상으로 하락했다. 이날 실시된 10년물 입찰의 수요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해외로부터의 대규모 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한 반면 미국 투자자들의 수요는 조용한 모습이었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다음 주 정책회의에서 보다 매파적인 입장을 취할 가능성에 대비해 국채를 매도 하는 분위기였다. 미 고용시장 개선에 맞춰 예상보다 빠른 금리 인상 가능성의 힌트를 제시할 수 있다는 분위기가 반영된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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