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아이언맨' 능청부터 분노까지, 이동욱의 재발견

입력 2014-09-11 09:39  


큰 눈을 부릅뜨고 까칠한 남자로 분했다.

분노를 참지 못하고 몸에 칼이 돋는 남자. 미친 듯이 코가 예민해지는 이전에 볼 수 없는 독특한 캐릭터로 이동욱이 돌아왔다.

지난 10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수목 드라마 ‘아이언맨’(극본 김규완, 연출 김용수)에서 이동욱이 분노를 참지 못 하는 까칠남 주홍빈 역으로 완벽한 연기 변신을 알렸다.

전작 ‘부모님 전상서’, ‘마이걸’, ‘강구 이야기’, ‘호텔킹’ 등 여러 작품에서 부드럽고 로맨틱한 이미지로 여심을 울리던 이동욱이 ‘아이언맨’에서 그동안 볼 수 없던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은 것.

성공한 게임회사 CEO로 ‘아이언맨’에 첫 등장한 이동욱은 결코 평범하지 않았다. 그는 집사 윤여사(이미숙 분)에게 “지금 밑에서 내가 뭘 먹을지 몰라서 칠첩반상하고 아메리칸 블랙퍼스트를 같이 준비하고 있고, 마멀레이드는 상했어”라며 분노했다. 특히 이동욱은 먼 거리에 있는 음식이 상했음을 단번에 알아차릴 정도로 놀라운 후각 능력을 자랑하기도.


이뿐만이 아니다. 이동욱은 자신을 보좌하는 고 비서(한정수 분)에게 “입 다물어”라고 말하는 등 욕을 아끼지 않아다. 후각 능력이 뛰어나고, 분노를 참지 못하고, 직원을 향해 난 노래 못하는 가수랑 기술 없는 기술자랑 지식 없는 지식인이랑 게임 개발 못 하는 게임 개발자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라고 말하며 코믹함 갖춘 그의 모습은 꽤나 인상적이었다.

‘아이언맨’ 첫 방송에서 이동욱이 연기한 주홍빈이라는 역할은 이전 드라마에서 볼 수 없던 특이한 캐릭터로 신선했다. 더불어 주홍빈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한 이동욱 역시 캐릭터에 맞춤옷을 입은 듯 자연스러웠다.

후각 능력이 뛰어나 냄새에 민감하고, 화를 참지 못 하는 특이한 성격이지만 향후 ‘아이언맨’의 전개에 궁금증을 자아낼 만 했다. 이날 주홍빈은 병원에서 마주친 손세동(신세경 분)의 향을 기억했고, 결국 손세동의 집 앞을 찾아가는 등 향후 ‘아이언맨’가 보여줄 전개를 기대케했다.

첫 방송 전 개최된 ‘아이언맨’ 제작발표회에서 이동욱은 “감독님이 편한 대로, 마음대로 연기 하라고 하셔서 내 마음대로 하고 있다”며 편한 마음으로 연기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아이언맨’에서 매 회 분노를 참지 못하고 소리를 지르는 까칠한 모습을 보인 이동욱이 첫 방송에서 첫사랑 김태희(한은정 분)을 떠올리며 화를 참지 못하자 몸에 칼날이 돋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이전과는 확실히 다른 캐릭터, 연기로 안방극장을 찾은 이동욱이 판타지멜로 ‘아이언맨’을 어떻게 완성시킬지 기대를 모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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