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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은 0.2이닝 소화하며 1실점(비자책) 했다.(자료사진 = 한신 타이거즈) |
`끝판대장` 오승환(32,한신)이 세이브 상황은 아니었지만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오승환은 10일 일본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와의 홈경기에서 1-2로 뒤지던 9회초 마운드에 올라 0.2이닝 동안 1실점(비자책) 역투했다.
평균자책점은 2.08에서 2.05로 떨어졌다.
최근 팀이 연패에 빠져 등판할 기회가 없었고, 실점을 최소화하며 역전을 노리는 팀 기대 속에 마운드에 올랐다.
한신은 초반 1-0 앞섰지만 7회초 동점 홈런을 허용한 뒤 8회초 1-2로 리드를 빼앗겼다.
세이브 상황은 아니었지만 한신은 ‘이닝 해제’예고대로 9회초 1사 3루에서 마무리 투수 오승환을 내세웠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9번 야노 겐지에게 중견수 희생 플라이를 허용, 1-3으로 벌어졌다.
하지만 1번 스즈키 다카히로를 10구째 접전 끝에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그러나 한신은 끝내 뒤집지 못하고 5연패에 빠졌다.
한신은 시즌 중반 이후 1위 요미우리와 1~2경기 차를 유지했다. 그러나 시즌 막판 크게 흔들리며 연패에 빠져 우승은커녕 2위 히로시마와의 격차도 3게임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