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협박사건', 쟁점 '재점화' …"만난 장소와 동영상 내용은?"

입력 2014-09-1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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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협박사건`의 핵심 쟁점 `세 가지`가 화두로 떠올랐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음담패설을 한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며 50억을 요구한 `이병헌 협박사건`이 집중 조명됐다.

이날 문제가 된 이병헌 사건의 쟁점은 크게 세가지로 `세 사람의 관계`, `만났던 장소`, 그리고 `동영상의 내용`이었다.

이와 관련 이병헌 측은 "강남 근처 레스토랑에서 아는 동생이 지인이라고 데려와 동석하면서 자연스럽게 알게 됐다"며 지인의 동생임을 강조했다.

그러나 방송에서는 해당 영상이 촬영된 장소에 대해 다양한 사람들의 입을 빌어 여러 주장이 제기됐다. `이병헌의 자택`, `클럽` 등이 거론됐으며, 경찰 조사 결과 세 사람이 술을 마신 장소는 모델 이지연 자택이라는 보도가 이어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병헌 측은 "아직 우리도 확인하지 못했지만, 영상을 보고 어떻게 그렇게 협박을 하려는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다 말하더라"는 입장을 보였다.

앞서 이병헌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들을 압수수색한 경찰조사결과 별다른 특별한 자료는 없던 것으로 밝혀졌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 출연한 변호사는 "50억을 요구하고, 비행기 티켓을 미리 끊었다면 도주 가능성을 염두할 수 있다"며 이병헌 측 주장에 힘을 실어주는 듯 했으나, "목적지가 유럽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도주 가능성이 낮아진다"는 의견을 조심스럽게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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