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지진 이후 `후쿠시마산 사케 25톤`이 별다른 규제 없이 국내로 수입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목희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후쿠시마에서 생산된 사케가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지난 2011년 3월 11일부터 올해 7월까지 총 25톤이 수입됐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사케가 계속 수입된 이유에 대해 식약처는 출하제한 품목이 아니며 수입 시 방사능 정밀검사를 하기 때문에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의원은 "검사는 제조일자를 기준으로 1건의 표본검사만 시행하고 있어 그 결과를 100% 안심할 수없다"며 안정선에 대해 지적했다.
또한 이 의원은 "사케의 원재료가 되는 쌀과 지하수의 원산지 조사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식약처,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관세청에 문의했지만, 어느 정부 부처도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며 강하게 항의했다.
후쿠시마산 사케를 예로 들며 이 의원은 후쿠시마와 인근지역의 농수산물 뿐만 아니라, 그것을 원료로 하는 가공식품에 대한 원산지 기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후쿠시마산 사케 국내 수입`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후쿠시마산 사케 국내 수입, 정말 모르고 먹었네", "후쿠시마산 사케 국내 수입, 당분간 사케 집 영업 안 될 듯", "후쿠시마산 사케 국내 수입보니, 기준안 마련이 필요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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