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장진영 기념관, 손때묻은 유품 그대로…전북 임실에 위치

입력 2014-09-11 13:49   수정 2014-09-11 13:55


고(故) 장진영 기념관에 대한 누리꾼의 관심이 뜨겁다.

11일 오전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서는 5년 전 세상을 떠난 딸이자, 배우 장진영을 추모하기 위해 장진영의 아버지 장길남 씨가 만든 고 장진영 기념관 모습이 전파를 타 눈길을 끌었다.

고 장진영 아버지 장길남 씨는 기념관 사무실 한쪽에 딸이 생전 사용했던 물건과 가구 등 손때 묻는 물건을 그대로 옮겨놓은 공간을 마련해두었다.

장진영 기념관을 소개하던 장길남 씨는 한쪽에 놓인 TV를 가리키며 "저게 우리 딸이 미스코리아 대회 나가서 받은 상품이다. 저 때는 딸이 그런 대회에 나가는 줄도 몰랐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고 장진영 기념관 내부에는 고인이 생전 출연한 영화 포스터와 수상한 트로피 등이 정리돼 있으며, 살아 생전 입었던 드레스를 비롯한 의상이 그대로 전시돼 있어 시선을 끌기도 했다.

이에 장길남 씨는 내부의 자리한 대나무에 대해 "이 대나무는 진영이가 가장 아꼈던 것이다. 이렇게 푸르게 살아있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좋다"고 말해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하기도 했다.

한편, 전라북도 임실군 운암면 사양리에 위치한 장진영 기념관은 지상 2층, 전체 건물면적 450㎡ 규모로 장진영의 유품 등이 보관 돼 있으며 장학재단의 사무실로을 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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