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장진영 아버지 "딸 연예계 데뷔 반대 후회" 남편 김영균과 러브스토리 '재조명'

입력 2014-09-11 18:10  

배우 故 장진영의 아버지 장길남 씨가 과거 딸의 연예계 진출을 반대했던 것을 후회한다고 밝혔다.

11일 SBS `좋은아침`에는 故 장진영의 아버지 장길남 씨가 출연해 솔직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날 방송에서 장길남 씨는 故 장진영이 과거 미스코리아 대회에 출전해 상품으로 받은 텔레비전을 공개하며 "연예계 못들어가게 막고 다 했는데 아버지 몰래 숨어서 다 했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 생각으로서는 더 빨리 허락해줬을걸 싶다. 사실 우리 때는 부모 슬하에서 잘 교육을 받고 좋은 남편 만나 아이 낳고 살림 잘 하고 그러면 된다고만 교육을 받았지 않았나. 때문에 (장진영에)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줬다는 생각에 이제 와서 후회를 하고 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와 더불어 故 장진영과 그의 남편 김영균 씨의 러브스토리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故 장진영과 남편 김영균 씨는 2008년 1월 지인의 소개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첫눈에 반해 사랑을 키워갔으나 같은해 9월 위경련이 의심돼 내시경 검사를 받은 故 장진영에게 위암 말기 선고가 내려졌다.

이같은 위기에도 김영균 씨는 항암치료를 받는 故 장진영의 곁을 지키며 간호했고, 다음 해 5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둘만의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장진영의 병세는 더욱 악화됐고, 결국 장진영은 2009년 9월, 젊은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장진영 남편, 국화꽃 향기 생각난다" "장진영 남편, 그립네요" "장진영 남편, 정말 예뻤는데" "장진영 남편, 잘 지내고 계신 지 궁금하네요" "장진영 남편, 연기도 사람도 정말 좋아했는데" "장진영 남편, 다음 생애 못다한 사랑 이어가시길"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MBC `MBC스페셜`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meili@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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