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지-박하선-서경덕, 4개국어 인천관광 홈피 개설

입력 2014-09-11 17:14  

지난달 외국인 유학생들을 초청해 `인천AG 유랑단`을 결성했던 전 축구선수 김병지 및 배우 박하선,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이번에는 인천관광 활성화를 위한 웹사이트를 개설하여 11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웹사이트(http://travel-incheon.com)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어 등 4개국어로 구성되어 있으며 인천시의 대표 관광지, 맛집, 숙박, 쇼핑, 야경명소 등을 영종도, 동인천 등 7개의 지역별로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아시안게임에는 스포츠를 즐기는 재미도 있지만, 스포츠 외적인 부분의 상세한 소개를 통해 많은 아시아인들의 관광을 유도하는 것도 중요하기에 이번 웹사이트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또한 서 교수는 "대한민국 홍보연합 동아리 `생존경쟁` 학생들과 지난 3개월간 인천시 곳곳을 직접 다니며 조사했고 특히 여행객들에게 꼭 필요한 화장실 위치, 24시간 응급서비스에 대한 정보도 함께 넣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웹사이트는 오픈과 동시에 아시안게임 참가국 40여개국의 대표 여행사 사이트, 각국 젊은이들이 자주 찾는 대표 포털사이트, 각 나라 대표 여행관련 페이스북 페이지 등에 소개되며 적극적인 홍보 중이다.

이번 일을 후원한 김병지는 "올해는 `스포츠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소치 올림픽, 브라질 월드컵과 다르게 인천 아시안게임은 국내에서 열리기에 우리 스스로가 더 관심을 가져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하선은 "해외에 나갔을때 잠시 시간이 남으면 막상 무엇을 해야될지 몰라 허둥대는데 이런 홈페이지가 개설된다면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실용적으로 쓰일 수 있을 것 같아 후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서 교수는 "이번 인천에 관한 웹사이트 홍보를 시작으로 내년에 있을 광주 유니버시아드대회 및 평창 동계올림픽 등 우리나라의 각 도시를 전 세계에 알리는 웹사이트를 지속적으로 만들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 교수와 대한민국 홍보연합 동아리 `생존경쟁` 팀은 10월에 있을 인천 장애인 아시안게임 때 2차 `인천AG 유랑단`을 결성하여 외국인들에게 대한민국의 첫 관문인 인천을 또 홍보할 계획이다. (사진제공=대한민국 홍보연합 동아리 `생존경쟁`)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yeeuney@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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