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서희가 이채영 회사를 찾아가 난동을 부렸다.
11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곽기원 연출/황순영 극본) 70회에서 백연희(장서희)는 이화영(이채영)의 회사를 찾아갔다.
과거 자신의 부친 백철(임채무)의 회사였다. 오전에 있던 법원에서 백연희는 뒷통수를 맞았다. 가정조사관이 쓴 보고서에 아들 정진우(정지훈)가 백연희를 두려워하고 함께 살기를 거부하고 있다고 쓰여있었다. 게다가 증인으로 원했던 가정부 강릉댁은 모습도 보이지 않고 연락도 안되었다.
이화영은 마치 이 모든걸 알고 있었다는 듯 백연희에게 "누구 기다리나봐요? 기다리지 마세요. 절대 안 올 테니까"라고 비아냥거렸다. 백연희는 이화영이 무슨 수를 썼다고 생각했다.
백연희는 회사 로비에 가서 이화영의 길을 막았다. 보안 요원이 달려왔다가 백연희를 보고 아는체를 했다. 과거 사장 딸이었다. 이화영은 "괜찮다"고 말한 뒤 백연희를 자신의 회장실로 데려왔다. 백연희는 "우리 진우한테 무슨 짓을 한 거야. 겁주고 협박했지? 당장 말해. 너라면 충분히 그랬을 거다. 너 뭐냐"고 소란을 피웠다.
이화영이 "미친거 아니냐. 내 회사에서 뭐하는 짓이냐"고 되묻자 백연희는 갑자기 "내 회사라고?"라며 회장실의 물건을 집어던지기 시작했다. 미친듯이 물건을 집어 던지자 이화영은 보안 요원들을 불러 "당장 이 미친 여자 쫓아내라"고 소리 질렀다.
이화영은 경호원들 두 사람한테 팔이 잡혀 끌려나갔다. 끌려나가면서도 "내 발로 나가겠다"고 악을 썼다. 경호원들 사이에서도 두 사람의 모습에 말이 많았다. 이때 최상두(이창욱)는 그 모습을 보고 무슨 일인지 살짝 묻기 시작했다.
백연희는 그렇게 쫓겨나다가 유성빈(김경남)과 마주치면서 풀려났다. 두 사람은 회사 휴게소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근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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