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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이 죄책감을 고백했다.
11일 방송된 MBC ‘내 생애 봄날’ 에서는 우도에서 급격하게 가까워지는 강동하(감우성 분)와 이봄이(최수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봄이와 강동하는 술을 나눠마시며 누구에게도 털어놓을 수 없던 자신의 씁쓸한 속내까지 보여주게 됐다.
불면증이 있어 술을 마시지 않으면 잠들 수 없다는 강동하의 말에 이어 이봄이는 우도를 찾은 이유가 얼마 전 한 남자로부터 “공짜 인생 살지 마라” 라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라는 말을 시작했다. 물론 그 독설의 주인공이 강동하라는 사실을 아직 알아보지 못한 상황.
“사실은 공짜로 살고 있는 게 맞다. 원래는 진작 죽었어야 했는데 그렇게 됐다” 라며 이봄이는 눈물을 글썽였다. 누군가 자신 때문에 죽어야 했던 죄책감을 고백하게 되는 이봄이였다. 심장을 이식 받아야 살 수 있었던 이봄이는 매일 밤 누군가 죽어 자신에게 심장을 기증해주기를 바랐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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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그 소원이 이뤄지자 이봄이는 누군가 나 대신 죽게 해달라고 빌었던 소원이 한없이 미안해지기 시작했던 것이다. “이건 진짜 아저씨한테만 얘기하는 건데 어쩌면 새치기도 했을 거다” 라고 말하는 이봄이였다. 이봄이의 부모는 각각 병원 이사장과 병원 원장이었기에 외동딸 이봄이를 살리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방법을 총동원 했을 터.
이렇듯 서로의 상처를 고백하며 급속도로 가까워지게 된 두 사람은 서울에서 재회하게 되며 묘한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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