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조만간 저점 확인할 가능성"-현대證

배성영 현대증권 투자정보팀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이 발표되는 오는 10월 초를 전후로 삼성전자의 주가가 저점을 기록하고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놨다.

배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삼성전자가 글로벌 경쟁 격화와 불리한 환율 변수의 지속, 3분기 실적 쇼크 가능성 등으로 주가 하락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4분기 이익 추정치가 큰 폭으로 추가 하향되지 않는다면 이번 3분기 실적이 가시화되는 시점을 전후로 주가 저점도 확인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번 3분기 삼성전자의 실적 전망치를 시장 컨센서스인 6조8천억원을 적용해볼 때 전년동기비 33%, 컨센서스의 하단인 5조6천억원을 적용하면 전년동기비 44% 역성장이 예상되지만, 이를 저점으로 4분기부터는 삼성전자 영업이익 증가율이 반등할 것이라는 게 연구원의 설명이다.

연구원에 여기에 "주가의 선행성을 고려할 때 최근 3분기 실적에 대한 감익속도가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는 점에서 저점은 상당히 가까워졌다고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