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하라가 조인성의 열성팬으로 깜짝 등장했다.
1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김규태 연출/노희경 극본) 마지막 회에서 장재열(조인성)은 라디오를 진행하며 `굿나잇 장재열` 멘트로 끝을 맺었다.
부스 밖에서는 그런 재열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지해수(공효진)가 있었다. 장재열은 부스에 나와 지해수에게 다가간 뒤 꼭 끌어안고 입을 맞췄다.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에 스태프들은 눈살을 찌푸렸다.
두 사람은 밖으로 나와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그때 열혈팬으로 구하라가 등장해 달려와서 아는체를 했다. 구하라는 장재열에게 매달리며 "옛날 글보다 요즘 멜로가 훨씬 좋은 거 같다. 사인 좀 해달라"고 달려들었다. 그 바람에 지해수가 옆으로 밀려났다.
그러자 장재열은 지해수를 끌어안아 당기며 "내 아내한테 그러지 말아요. 지금 임신 중이라 조심해야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우리 둘만의 시간이라. 사인은 다음에 해줄게요"라고 덧붙였다. 지해수는 "우리 남편이 나를 별나게 위해서 미안. 사인회에 와요"라고 웃어보였다. 그러자 구하라는 살짝 삐친듯 돌아서 가버렸다.

그들을 보낸 후 지해수는 "이러다 팬 다 떨어져 나가면 어떡해?"라고 물었다. 그러자 장재열은 "괜찮아. 난 너만 있으면돼. 그런 의미에서 아이 하나 낳고 아이 하나 또 낳을까?"라고 물으며 달달함을 표했다. 지해수와 장재열은 함께 걸으며 해피 엔딩을 예고했다.
한편 이날 구하라 외에도 허지웅이 깜짝 출연했다. 허지웅은 장재열이 진행하는 라디오의 차기 진행자가 되었다. 그리고 장재열은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에 게스트로 나가 허지웅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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