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이 세영의 손을 잡았다.
12일 방송된 KBS2 TV소설 ‘일편단심 민들레’에서 대성은 세영의 손을 잡고 처음으로 따뜻한 감정을 느꼈다.
대성(최재성)은 차를 타고 가다가 옆 자리에 놓인 노란 봉투를 들고 이게 뭐냐 물었고, 비서는 요즘 여자아이들에게 인기라는 인형을 사들고 가는 길이라 대답했다.
대성은 이걸 사줘야 집에서 대우를 받는 것 아니냐며 비서의 자상한 아빠 되는 것 아니겠냐는 소리에 말이 좋지 죄다 가장들 등골 빼먹는 소리 아니냐 능청스럽게 말했다.
마침 대성이 길가에 혼자 서 있는 세영(이영은)을 발견했고, 대성은 세영에게 천천히 다가가 어디 갔다 오는 길이냐 물었다.
세영은 대성을 발견하자마자 움츠러들며 문방구에 갔다 오는 길이라 조심스레 대답했다. 대성은 학용품을 정임(최지나)이 다 사놨을텐데 갔다 오냐 물었고, 세영은 다른 공책은 다 있는데 국어공책은 없다 설명했다.
대성은 세영에게 엄마 정임에게 나온다고 말은 했냐 물었고, 세영이 떨며 고개를 젓자 대성은 버럭 성질을 내며 왜 이렇게 떠냐고 소리를 질렀다.
그에 세영이 더욱 움츠러들며 눈물을 보이려하자 대성은 어쩔 줄 모르고 “임마는 태오한테도 하는 말이야. 그러니까 친한사람끼리 하는 말인데 암튼 욕이 아니야”라며 진땀 뺐다.
대성은 아무튼 집에 가자며 발길을 돌렸고 문득 세영이 자신의 손을 잡자 놀라 세영을 봤다. 세영은 자신이 잘못한 줄 알고 손을 빼내려했지만 대성이 세영의 손을 지그시 꽉 잡으며 미소를 보였다.
집에 돌아온 대성과 세영. 정임과 태오는 나와 세영을 걱정하고 있었고 어디를 갔다 왔냐며 혼을 냈다.
대성은 세영과 맞잡은 손을 어색하게 빼내며 세영이 금방 문방구에 갔다오려다 그랬을거라며 대신 이유를 설명해줬다.
한편 대성은 세영과 손을 맞잡은 따뜻한 순간을 떠올리며 정임에게 세영이 피아노나 발레를 가르치라며 한결 부드러운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