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협박사건 새 국면, 모델 이지연 "난 내연녀?"

입력 2014-09-12 13:52  

배우 이병헌 협박사건이 새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11일 한 매체는 이병헌을 협박한 모델 이지연 측의 변호사 말을 인용해 “이병헌과 교제했던 사이었다”고 새로운 주장을 펼쳤다고 보도했다.

이지연 변호인 측은 “이지연과 이병헌은 3개월 동안 교제했던 사이었으며 이병헌이 8월에 ‘더 만나지 말자’고 하자 이에 상처를 입고 동영상을 이용해 협박하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문제의 동영상이 촬영될 당시 이병헌, 이지연, 걸그룹 글램 멤버 다희 등 세 사람이 이지연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셨다. 술이 떨어져 이지연이 술을 사러 밖에 나간 사이 이병헌이 다희에게 음담패설을 하자 다희가 이 영상을 촬영했고, 후에 이지연과 함께 협박하게 된 것”이라고 사건을 설명했다.

이에 이병헌 소속사인 BH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병헌은 피의자인 이지연과 다희를 아는 지인의 소개로 6월 말 경 알게 됐고, 단 한 번도 단둘이 만난 적 없다”고 대응했다.

이어 “이병헌은 피의자들이 요즘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다 하는 등 무언가 다른 의도를 가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기에 더 이상 지인으로 지낼 수 없겠다고 판단했고, 그만 연락하자라고 전했던 말이 결별로 와전 된 것 같다”고 이지연 측의 주장을 부인했다.

또한 “이런 식의 대응을 계획적인 범죄를 우발적인 범행으로 보이게 해 중형 선고를 피하려는 자기방어”라고 주장했다.

한편 8월28일 이병헌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모델 이 씨와 걸그룹 멤버 김 씨로부터 ‘50억 원을 주지 않으면 술자리에서 오간 음담패설 동영상을 공개하겠다’는 협박을 받았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이병헌 협박 사건 새 국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병헌 협박 사건 새 국면, 누구 주장이 맞는거야” “이병헌 협박 사건 새 국면, 결론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 “이병헌 협박 사건 새 국면, 이민정도 충격이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SBS ‘한밤의 TV연예’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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