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 '정형돈의 음악캠프' 진행 중 음악이 뚝 '방송사고' 폭소

입력 2014-09-1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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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정형돈이 MBC 라디오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진행하던 중 방송사고를 내 화제다.



11일 방송된 `배철수의 음악캠프`는 무한도전 라디오데이를 맞아 `정형돈의 음악캠프`로 꾸며진 가운데 DJ 배철수를 대신해 정형돈이 일일DJ로 나섰다.

이날 정형돈은 퍼렐 윌리엄스의 곡 `해피`가 시작된지 얼마 되지 않아 갑자기 음악을 중단하는 방송사고를 냈다. 이에 정형돈은 "지금 음악이 나오고 있는 CD를 꺼버렸다. 죄송하다. 지금 이 CD를 두 장을 넣어야 하는데 한장을 넣고 한장을 가는 도중에 껐다"며,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노래가 끝난 후에도 정형돈은 청취자와 해당 가수를 향해 사과를 했다. 그는 "역사와 정통에 흠집낸 것 같아서 죄송하다"며, "대신에 게시판이 난리가 났다. 청취자들이 즐거워하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배철수는 방송 말미에 깜짝 등장해 정형돈을 칭찬하기도 했다. 배철수는 "이렇게 열심히 할 줄 몰랐다. 하루 방송하는건데 이렇게 자주, 많이 오나 했다. 와서 계속 연습하고 해보고 견학도 했다"며, "이런 자세를 보고 나도 젊었을 때 저렇게 했으면 굉장히 유명해졌을텐데 그런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정형돈의 음악캠프, 색다르고 재밌었다" "정형돈의 음악캠프, 은근히 좋았어요" "정형돈의 음악캠프, 한 번씩 나와주세요" "정형돈의 음악캠프, 개인적으로 대 만족"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MBC)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meili@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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