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연 이병헌 협박 사건 새국면, 주장 서로 엇갈려... "검찰 조사 지켜볼 것이다" 진실은?

입력 2014-09-12 15:58   수정 2014-09-1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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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과 배우 이병헌을 협박 사건이 서로 주장이 엇갈리면서 진실공방이 계속 되고 있다.

지난 11일 한 매체는 이지연의 변호인 측 말을 인용해 "이지연 씨가 약 3개월 전부터 이병헌을 만났고 서울 강남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몇 차례 만나왔다"라며 "이병헌이 지난 8월경 `더 만나지 말자`고 결별을 선언하자 마음의 상처를 입고 동영상을 이용해 우발적으로 협박하게 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문제의 동영상을 촬영한 사람은 이지연과 함께 구속된 걸그룹 멤버 다희(21)로 당시 세 사람이 함께 와인을 마시다 술이 떨어져 이지연 씨가 술을 사러 밖에 나갔다. 그 사이 이병헌이 김 씨에게 음담패설을 하자 몰래 촬영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병헌에 범행 후 도주를 위해 유럽행 항공권을 미리 구입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이지연 씨가 스위스행 왕복 비행기 시간과 가격을 검색한 결과를 출력했을 뿐"이라고 반박하며 "구속영장 실질심사 과정에서 해당 내용을 구두로 진술했다"고 반박했다.

한편, 이지연 씨의 변호인측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이병헌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병헌과 피의자 이 씨, 김 씨는 지인의 소개로 6월 말경 알게 됐고, 단 한 번도 단둘이 만난 적도 없는데 어떤 의미에서 결별이라는 말이 나왔는지 모르겠다"며 밝혔다.

이어 "이병헌 씨가 피의자들이 요즘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다 하는 등 무언가 다른 의도를 가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기에 더 이상 지인으로 지낼 수 없겠다고 판단했고 그만 연락하자고 전했던 말이 결별로 와전된 것 같다"며 피의자의 주장을 일축했다.

특히 "계획적인 범행을 우발적인 범행으로 보이게 하여 중형 선고를 피하기 위해 우리를 의도적으로 흠집을 내고자 하는 자기방어를 하고 있다고 생각된다"면서 "그밖에 어떠한 의도가 있었는지는 저희 측도 검찰 조사결과를 지켜볼 것이다"고 설명했다.

앞서 모델 이지연과 걸그룹 글램 멤버 다희는 지난 6월 이병헌이 술을 마시며 음담패설을 하는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뒤 50억 원을 주지 않으면 인터넷상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지연과 이병헌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지연 이병헌 협박 사건 새 국면, 연인사이라니 황당하다", "이지연 이병헌 협박 사건 새 국면, 부인 있는 남자가 교제를?", "이지연 이병헌 협박 사건 새 국면, 이거 진실이 궁금한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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