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민서가 이채영에게 반항하고 나섰다.
12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곽기원 연출/황순영 극본) 71회에서 이소라(전민서)는 삼촌 배찬식(전노민)을 만나러 레스토랑에 갔다.
배찬식이 요즘 기운이 없어보여 일부러 보러온데다가 배찬식 역시 소라를 위로해주러 부른 것. 배찬식은 "먹고 싶은 거 다해주겠다. 기다리라"고 말한 뒤 주방으로 들어갔다. 이소라가 혼자 식탁에 앉아 있을때 이화영(이채영)이 직원들과 방문했다.
이화영은 이소라를 발견하고는 직원들에게 "먼저 들어가서 먹고 있으라"고 말한 뒤 소라가 앉은 테이블로 왔다. 소라가 멀거니 앉아 있자 이화영은 "넌 언니보고 아는척도 안해? 나 여기서 먹을거니까 너 빨리 골라"라며 신경질적으로 말했다.
이소라는 "언니 직원들 있잖아. 먹고 가. 나 갈테니까"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화영은 기가 막혀 "이제 언니 취급도 안하냐? 친부모 찾으며 아주 엄마랑 삼촌이랑 다 모르는 척 하겠다?"고 비꼬았다. 소라는 "어릴때부터 언니가 나한테 왜 그럴까 늘 생각했다. 그런데 이젠 그런 생각 안한다. 그러니 언니도 나한테 이제 그만하라"고 말한 뒤 밖으로 나가버렸다.
이화영은 이소라가 걱정돼 뒤따라 나왔다. 화영은 소라의 손에 지폐를 쥐어주며 "이걸로 친구들이랑 영화라도 봐라. 나 너한테 화난 거 아니다. 널 버린 부모가 원망스러워 그랬던 거다"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소라는 "언니가 내 친부모를 알아?"라고 꼬집었다.
소라는 "언니도 모르잖아. 언니가 뭘 알고 그러는거야. 우리 친부모님이 날 버린데 사연이 있겠지. 알지도 못하면서 그러지 말라"고 쏘아붙였다. 이화영은 화나서 그냥 들어가버렸고 소라는 울면서 그런 언니를 노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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