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연 주장, "3개월 전부터 이병헌과 만나…동영상은 다희가 촬영"

입력 2014-09-13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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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주장이 연일 화제다.

지난 11일 모델 이지연의 변호인은 "모델 이지연은 약 3개월 전부터 이병헌과 만나기 시작해 서울 강남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몇 차례 만났다고 한다. 이병헌이 8월쯤 `더 만나지 말자`고 해 마음의 상처를 입고 동영상을 이용해 협박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씨가 소지하고 있던 것은 항공권이 아니라 스위스행 왕복 비행기 시간표와 가격을 검색한 결과를 출력한 종이였다"고 반박하며 "구속 영장 실질 심사 과정에서 해당 내용을 구두로 진술했다"고 말했다.

이지연 측은 "문제의 동영상을 촬영한 사람은 구속된 걸그룹 멤버 김 씨로 당시 세 사람이 함께 와인을 마시다 술이 떨어져 이 씨가 술을 사러 밖으로 나갔고, 그 사이 이병헌이 김 씨에게 음담패설을 하자 몰래 촬영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병헌의 소속사 측은 "단둘이 만난 적이 없는데 어떤 의미에서 결별이라는 말이 나왔는지 모르겠다. 다른 의도를 갖고 있어 더 이상 지인으로 지낼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이런 식의 대응은 계획적 범행을 우발적 범행으로 보이게 하여 중형선고를 피하려는 속셈"이라고 꼬집었다.

이지연 주장에 누리꾼들은 "이지연 주장, 진실이 밝혀지길" "이지연 주장, 대박이다" "이지연 주장, 진흙탕 싸움 되겠네"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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