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X파일’ 수두룩한 가짜 산양삼, 진짜 산양삼의 구분법은?

입력 2014-09-13 01:17  


저렴한 산양삼은 진짜 산양삼이 아니었다.

9월 12일 방송된 채널A ‘먹거리 X파일’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산양삼의 실체를 파헤쳤다.

제작진은 인터넷, 홈쇼핑, 신문광고 등 다양한 곳에서 산양삼을 구입한 뒤 품질을 판별해보기로 했다. 제작진이 구입한 산양삼은 대량으로 판매한다는 특징이 있었다.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모든 산양삼이 진짜가 아니었다. 어린 인삼을 산에 옮겨 심었을 때 나타나는 현상들이 공통적으로 발견되었던 것.

이에 제작진은 산양삼을 직접 보고 살 수 있는 판매처를 찾아보기로 했다. 가이드가 직접 삼을 캐러간다고 했던 것과 달리 산양삼밭은 구경도 할 수 없었다. 도인처럼 생긴 노인이 산양삼의 효능을 늘어놓자 관광객들은 망설임 없이 산양삼을 구입했다. 한 사람이 백 만 원 어치를 구매하는 경우가 허다했다.

또 다른 곳은 험한 산길을 한참 갈리는 것은 물론 차로 갈 수 없을 정도로 깊은 산속에 위치하고 있었다. 직접 산양삼을 캐볼 수 있어 더욱 인기가 좋다는 말이 거짓말은 아닌 듯 판매업자는 산양삼밭으로 제작진을 안내했다. 그러나 판매업자가 판매하는 산양삼은 밭에서 캔 것이 아니었다. 판매자가 보여준 산양삼은 앞서 구입한 가짜 산양삼과 유사한 모양새를 하고 있었다.

이어 제작진은 서울 근교에 위치한 산양삼 판매업체를 찾아갔다. 이 곳의 판매업자 역시 바로 산양삼을 캐주겠다며 산양삼밭으로 안내했다. 앞서 산양삼 재배업자가 손으로 조심스러게 흙을 파헤친 것과 달리 호미로 거칠게 산양삼을 캐냈다. 이어 판매업자는 “인삼을 옮겨 심었다”는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털어놓아 제작진을 충격케 했다.

그 결과는 역시 충격적이었다. 산양삼 전문가 두 명이 세 곳 모두 진짜 산양삼이 아니라는 판정을 내린 것.



그렇다면 진짜 산양삼을 구분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한국임업진흥원의 직원은 한국임업진흥원의 품질검사합격증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QR코드나 RFID를 확인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또한 진짜 산양삼은 몸의 마디가 선명하고 몸통이 굵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이어진 방송에서 제작진은 올바른 방법으로 산양삼을 재배하는 판매업자를 찾아가 산양삼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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