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이지연, 계속되는 엇갈린 주장에 사건의 진실 규명 호소

입력 2014-09-13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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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병헌을 협박한 혐의로 구속된 두 여인과 이병헌 측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어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1일 배우 이지연 변호인 측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지연과 이병헌은 3개월 동안 교제했던 사이었으며 이병헌이 8월께 ‘더 만나지 말자’고 하자 이에 상처를 입고 동영상을 이용해 협박하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이지연 측은 “문제의 동영상이 촬영될 당시 이병헌, 이지연, 글램 다희(21) 등 세 사람이 이지연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셨다. 술이 떨어져 이지연이 술을 사러 밖에 나간 사이 이병헌이 다희에게 음담패설을 하자 다희가 이 영상을 촬영했고 후에 이지연과 함께 협박하게 된 것”이라며 또 다희는 이날 오전 검찰 조사에서 “돈보다는 다른 마음, 그냥 분한 마음이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병헌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병헌은 이 씨와 김 씨를 아는 지인의 소개로 6월말 경 알게 됐고 단 한번도 단둘이 만난 적도 없는데 어떤 의미에서 결별이라는 말이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전면 부인하며 받아쳤고 이어 “이병헌씨가 피의자들이 요즘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다고 하는 등 다른 의도를 가지고 있는 느낌을 받아 더 이상 지인으로 지낼 수 없겠다고 판단했고 그만 연락하자고 했던 말이 결별로 와전된 것 같다”며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또한 이 주장에 대해 “이런 식의 대응은 계획적인 범행을 우발적인 범행으로 보이게 하여 중형선고를 피하기 위해 우리를 의도적으로 흠집을 내고자하는 자기방어를 하고 있다고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이병헌 협박 사건 공식입장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병헌 협박 사건 , 진실이 궁금해”, “이병헌 협박 사건 , 이병헌 공식입장 믿고 싶다”,"이런 사건은 지켜보는 사람도 힘들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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