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어깨 근육 염증 부상으로 인해 조기 강판 당했다.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AT&T 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1이닝 동안 5피안타·1볼넷·4실점을 기록하면서 15승 달성이 불발되었다.
27개의 공을 던지는 동안 스트라이크는 15개에 그치며 제구가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또한 구위가 위력적이지 못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92마일(148㎞)을 기록했지만, 투수 매디슨 범가너에게 던진 1개 뿐이었다. 나머지 직구의 구속은 대부분 90마일 이하에 그쳤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2회 시작과 동시에 류현진을 내리고 크리스 페레스로 투입했다. 매팅리 감독은 선발 투수가 1회 흔들려도 2~3회까지는 지켜보는 경향이 강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곧바로 투수 교체를 결정했다. 류현진의 부상이 우려가 되었기 때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우려는 현실이 됐다. 다저스 구단은 공식 트위터에 "류현진이 왼쪽 어깨 근육에 염증 증세를 보인다(Hyun-Jin Ryu left tonight`s game with left shoulder irritation)"고 전했다. 그러나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류현진 조기 강판, 아쉽다", "류현진 조기 강판, 빨리 완쾌되길", "류현진 조기 강판, 몸 조심하세요"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