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숙이 손창민을 향한 짝사랑을 시작했다.
13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기분 좋은 날’에서는 점점 가까워지는 남궁영(손창민 분)과 임지혜(김윤경 분)의 모습에 안절부절 못하는 한송정(김미숙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남궁영과 임지혜는 단둘이 술을 마시기까지 했다. 그만큼 둘의 사이가 가까워지고 진전된 것. 하루가 다르게 가까워지는 두 사람의 모습에 이를 지켜보는 한송정은 속이 탔다. 이에 속이 상해 홀로 술잔을 기울이기도.
그러는 동안 남궁영과 임지혜는 밤 늦게까지 술잔을 기울였고 이날 새벽 임지혜가 남궁영에게 전화를 걸어 다음 약속을 잡기까지 했다. 새벽 4시에 전화를 걸어 “이 시간에 원래 깨 계시지 않냐”며 “해장하자”고 만나자고 한 것.
그런데 이때 남궁영에게 또 다른 전화였다. 전화를 건 사람은 바로 한송정이었다. 남궁영은 “이 시간에 웬 일이냐”며 물었고 한송정은 민망함에 “잘못 눌렀다”며 황급히 전화를 끊었다. 물론 그녀는 남궁영이 새벽 4시에 깨 있다는 걸 알고 전화를 건 것이었지만 마음을 내비칠 용기가 없었다.
이에 한송정은 전화를 끊은 뒤 “미쳤어, 미쳤어. 왜 전화는 한 거야”라며 자책하며 짝사랑을 하는 이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한송정을 향했던 마음을 접고 차가워진 남궁영과 그런 남궁영을 뒤늦게 짝사랑하기 시작한 한송정의 로맨스가 이루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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