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하하, ‘푸른 밤’ 진행 콘셉트는 이중인격 “자아분열 느낌으로”

입력 2014-09-14 09:40  


하하의 콘셉트가 기대를 모았다.

13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 에서는 디제이로 변신을 앞두고 아이디어 회의에 나선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미 지난 9월 11일 무한도전 멤버들은 MBC 라디오 특별 디제이로 성공적인 활약을 보였던 바 있다.

그 중 하하는 샤이니 종현이 DJ로 있는 ‘푸른 밤’을 맡게 됐다. 과거 DJ 경력이 있는 하하의 진행 능력은 검증된 바 있지만 심야시간대의 톤과 맞을 지에 대해 제작진은 걱정을 하는 모습이었다.

이런 제작진의 염려를 간파한 하하는 선곡 또한 ‘파리에 온 듯한’ 느낌으로 시도할 예정이고 이루마와 같은 고급스러운 게스트를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런 하하의 모습을 눈여겨 본 종현은 “차라리 뻔뻔한 캐릭터 어떠냐. 지금 되게 뻔뻔하다” 라고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이를 듣고 하하는 ‘자아분열’ 콘셉트를 구상해냈다. 잔잔한 느낌의 ‘푸른 밤’ 과 역동적인 느낌의 ‘붉음 밤’ 이 공존하는 방송을 만들겠다는 생각이었다. “잘자요. 아니, 잘 자지 마요” 라며 이중인격 자아분열을 오가는 하하의 생방송 비하인드 스토리는 다음주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배철수 음악캠프 진행을 맡기 위해 평소에도 틈틈이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는 정형돈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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