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 금리인상 '우려'‥조정 흐름 예상

신동호 기자

입력 2014-09-15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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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주 국내 증시는 미국의 조기 금리인상 우려로 조정 양상을 나타낼 것으로 보입니다.
또 스코틀랜드 분리 독립선거 이슈 등도 눈여겨봐야하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신동호 기자
<기자>
이번주 국내 증시의 가장 큰 변수는 오는 16~17일로 예정된 FOMC 회의입니다.
최근 시장에서는 연준의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이 재차 부각되고 있는데요.
경기회복세가 지속돼 임금 상승률이 예상보다 빠르게 높아질 수 있다는데 기인한 예상입니다.
또 이번 회의에서는 양적완화 규모를 250억달러에서 150억달러로 축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요.
연준이 ‘상당한 기간’(초저금리 유지)이라는 문구를 삭제할 경우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에 더욱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앞서 말씀드린것처럼 금리인상 전제조건으로 꼽히는 임금상승폭 확대 가능성이 아직 충분치 못해 당장 금리인상에 나서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견해도 나오고 있습니다.
18일로 예정된 스코틀랜드 분리 독립 투표도 주요 변수입니다.
국내 증시에서의 영국계 자금 비중은 대략 8% 로 유럽계 자금중 가장 큰 편인데, 스코틀랜드 독립 가능성이 높아질 경우 파운드화 가치하락과 함께 유럽계 자금 유입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유럽의 유동성 축소 우려로 신흥시장과 국내에서 외국인의 매수세는 당분간 약화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주 한국을 포함한 주요 아시아 국가에서 외국인들은 순매도로 방향을 틀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환율 또한 중요 변수로 꼽히고 있습니다.
특히 엔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국내 수출주들의 부진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입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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