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효주(19·롯데)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25만 달러)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베테랑` 카리 웨브(40·호주)을 따돌리고 극적으로 정상에 올랐다.
14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르뱅의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장(파71·645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마지막 날 3타를 줄여서 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를 기록해 우승을 거머쥐었다.
1타차 단독 선두로 최종일을 출발한 김효주는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LPGA 투어 41승의 웹을 누르고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우승자로 기록됐다.
1라운드에서 남녀 통틀어 메이저 대회 최소타(10언더파 61타) 기록을 세운 김효주는 뛰어난 실력과 유연한 위기관리 능력을 앞세워 메이저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우승상금 47만5000달러(약 4억9100만원)를 챙긴 김효주는 올 시즌 LPGA투어 다섯 번째 한국인 우승자로 기록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효주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역시 그녀의 실력은 출중하다” “김효주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제 2의 박세리 탄생인가?” “김효주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확실히 다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