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왜 이래' 박형식·남지현·서강준, 삼각관계 본격 서막

입력 2014-09-15 09:30  


삼각관계 구도가 윤곽을 드러냈다.

어릴 적 친구였던 세 남녀가 삼각관계의 주인공이 됐다. 한 여자를 향한 두 남자의 감정이 질투로 바뀌면서 극의 재미를 한층 더 높였다.

14일 방송된 KBS 2TV 주말 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극본 강은경, 연출 전창근)에서는 강서울(남지현 분)을 향한 윤은호(서강준 분), 차달봉(박형식 분)의 진심이 드러났다.

강서울은 어릴 적 결혼을 약속했던 차달봉을 찾기 위해 무작정 서울로 상경한 순수한 시골 처녀. 달봉은 그런 서울이 못마땅했지만 갈 곳 없는 그녀와 한 집에 살면서 친구 이상의 감정을 느끼기 시작했다.


달봉이 서울에게 좋아하는 감정을 느끼기 시작했을 무렵, 적이 나타났다. 한때 소중했던 친구였지만 원수지간이 된 은호가 등장한 것. 이날 방송에서 서울은 아픈 은호를 밤새 간호했고, 서울을 기다리는 달봉에게 은호는 “강서울한테 남자로 진심이다. 사람 마음 참 알 수 없다. 12년 전 촌뜨기 강서울한테 꽂힐 줄 누가 알았겠냐”며 진심을 고백했다.

은호의 갑작스런 고백에 달봉은 “12년 전 네가 했던 장난에 대해 강서울이 알게 되면 괜찮을까”라고 되물었고, 은호 역시 “그렇게 되면 우리 둘 다 강서울을 잃는 거다. 어쨌든 지금은 너도 공범자다. 12년 전 그 일에 대해 말할지 말지 네 결정에 맡기겠다”고 말하며 서울을 두고 달봉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을 예고했다.

뿐만 아니라 달봉은 은호에게 “서울이 혼자 네 옆에 두는 게 마음에 걸려서 출근부터 퇴근까지 쭉 내가 곁에 있을 거다”며 선전포고했다. 두 남자가 한 여자를 두고 기싸움을 하고 있지만 서울은 아무 것도 모르는 상황. 심지어 12년 전 목숨을 구해줬던 상대가 바뀌었다는 사실 마저 숨기고 있는 두 남자가 서울의 마음을 어떻게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오늘(15일)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14일 방송된 ‘가족끼리 왜 이래’는 27.5%의 시청률을 기록, 방송 10회 만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KBS 주말극 명성을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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