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특보]외국인 3일째 매도‥방향 트나

입력 2014-09-15 11:29  

<앵커>
외국인이 오늘로 3거래일 연속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시장에서 외국인 수급 상황 점검해보고 앞으로 전망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유주안 기자.

<기자>
외국인이 오늘 주식시장에서도 매도우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긴 추석연휴 이후 맞은 첫 거래일인 11일 외국인은 699억원, 이튿날인 12일 585억원 순매도에 나섰고, 오늘 11시 현재 389억원 규모 매도우위를 보이며 3거래일 연속 국내 주식을 팔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증권업계에서는 달러 강세로 인해 미국계 자금이 국내에서 이탈해 본국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미국 기준금리 조기 인상 가능성과 함께 유로화와 엔화 등의 약세로 인해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다른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9주 연속 상승했습니다.

경험적으로도 달러 인덱스가 빠른 상승을 보였을 때 코스피지수가 부진한 흐름을 나타내 왔는데요, 달러 가치가 높다면 굳이 위험자산인 신흥국 증시에 투자해놓을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전문가에 따라 최근 며칠간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가 지난 5월 이후 17주간 이어온 순매수 기조를 바꿨다고 판단할 정도는 아니라고 보기도 하지만, 역시 달러화 강세와 자금 유입의 둔화가 동시에 일어나는 것은 신경쓰이는 부분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외국인 수급을 엔화약세와 연관짓는 분석도 있습니다.

오늘자 대신증권 보고서를 보면, 지금까지 엔화약세로 엔캐리 자금이 국내 증시로 유입되며 수급적 측면에서 호재로 작용했는데 엔화약세가 과도해질 경우 각국 경제 펀더멘털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며 외국인 수급에 악재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다소 긍정적인 분석도 있습니다.

동부증권은 올 들어 한국 주식을 사들이는 외국인이 이전과는 달리 아시아계 자금으로, 달러 움직임과 무관하게 한국 주식시장에 접근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외국인이 다같은 외국인이 아니고, 달러강세가 곧 외국인 수급 이탈로 이어지던 과거와는 다르다는 설명입니다.

달러화 강세 그 자체도 국내 증시에 큰 영향을 주지만 이번주는 변동성, 불확실성 측면에서도 어려운 한 주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국내 증시 수급 주도권을 외국인이 쥐고 있기 때문에 외국인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며 대응하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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