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기획사 코어콘텐츠미디어 김광수(53) 대표의 20억원대 사기 등 혐의로 조사 받던 중 여배우H와 돈거래 의혹이 드러난 가운데 여배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15일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부장 장영섭)는 김광수 코어콘텐츠미디어 대표가 유명 여성 탤런트 H씨, CJ그룹 계열사인 CJ E&M 등과 거액의 수상한 돈거래를 한 정황을 포착해 관련 계좌들의 입출금 내역 등을 광범위하게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김광수 코어콘텐츠미디어 대표가 김광진(59·수감 중) 전 현대스위스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아들 종욱(32·가수)씨의 홍보비로 40억원 가운데 김 전 회장 측이 김광수 코어콘텐츠미디어 대표가 유용했다고 주장한 20억여원의 행방을 추적하다 이 같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검찰은 김광수 대표가 여배우 H의 계좌에 돈을 옮겨 놓고 쓴 것으로 보고 있다. 배우 H는 한때 김 대표와 교제설이 돌았던 인물로 알려졌으며 H 역시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소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일부에서는 김광수 코어콘텐츠미디어 대표의 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이러한 수사가 연예계 비리 전반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김광수 대표는 과거 황신혜, 이미연, 송승헌 등의 배우들을 발굴했으며 가수 윤상, 조성모, 이효리, SG워너비, 씨야, 티아라, 다비치 등이 그의 손에서 탄생됐다.
또한 드라마 `에덴의 동쪽`, `커피하우스`, `슬픈연가`와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 `기생령` 등의 제작에 참여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뮤지컬 제작에도 관심을 보이는 등 연예계 전반에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명으로 손꼽혀왔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코어콘텐츠미디어 대표 이상했어 여배우H가 누구지? 과거 교제설? 친한 배우 황신혜?" "김광수 코어콘텐츠미디어 대표, 음악계의 악의 축이다" "김광수 코어콘텐츠미디어 대표, 연예인이 무슨 잘못이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광수 코어콘텐츠미디어 대표는 GM기획 대표 시절이던 2000년대 초에도 지상파방송 연예프로그램 PD들에게 소속 연예인의 방송출연 등을 부탁하며 거액을 뿌려 대대적인 연예 비리 수사를 받기도 했다.
(사진=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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