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도 한류가 뜬다...'개그콘서트' 중국 TV와 판권계약 체결

입력 2014-09-15 14:36   수정 2014-09-1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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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인 <개그콘서트>가 중국의 한 채널과 공동제작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중국 상하이 지역 방송인 드래곤TV는 <개그콘서트>의 판권을 구매해 내년 1월쯤 방송을 내보낼 예정이다. 현재 <개그콘서트>에서 방송되고 있는 코너를 현지화해 무대에 올린다는 계획이다.

드래곤TV 제작진은 일주일 일정으로 지난 10일 입국해 프로그램 제작 전 과정을 참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BS 예능국 소속의 PD 5명은 이들의 연수교육과정에 참여해 제작 노하우를 전수하고 향후 중국으로도 건너가 현지에서 연출을 돕게 된다.

드래곤 TV는 9월부터 10월까지 무대에 오를 출연자를 선별하고 11월부터 연습에 들어가 12월 첫 녹화에 들어간다.

이번 판권 계약은 코미디 프로그램으로서는 처음으로 해외에 진출했다는 게 의미가 있다. MBC <일밤-아빠! 어디가?>와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케이블채널 엠넷의 <슈퍼스타K> 등 예능 프로그램은 이미 중국 시장에 안착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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