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 소속의 한 중사가 가혹 행위 혐의로 구속되면서 계속해서 군기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 중사는 후임 하사 2명의 입에 휴대용 발전기 전선을 물리는 `전기고문식 가혹행위`를 한 혐의로 지난달 말 구속됐다.
육군은 "제1공수특전여단 A 중사가 지난 2012년 4월부터 작년 8월까지 5∼6회에 걸쳐 부대 안에서 B 하사와 C 하사의 입술에 휴대용 무전기에 쓰이는 비상전원 발전기를 갖다대는 전기충격을 가한 혐의로 지난달 29일 구속됐다"고 전했다.
A 중사는 임무 숙지가 미흡하고 말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한다는 이유로 이런 방식의 가혹행위를 한 것으로 수사결과 드러났으며, 후임 하사 2명은 입술에 맞닿은 전선을 통해 온몸으로 전류가 통하는 고통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 중사는 C 하사와 또 다른 D 하사를 10여 차례 폭행한 혐의도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특전사 중사 구속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특전사 중사 구속, 정말 막장이네", "특전사 중사 구속, 저 노력을 좀 좋은데 쓰지", "특전사 중사 구속, 감옥에서 썩어야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