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애 강용석 화해 요청이 눈길을 끈다.
15일 이지애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는 다 주었습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이지애는 “나의 이름 앞에는 이제 ‘아나운서’라는 수식어가 붙지 않는다. 나의 이야기가 이로 인해 그 이름에 누를 끼칠까 염려가 되기도 한다”며 심경을 밝혔다.
또한 이지애는 "아직도 그 얘기냐 하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로 인한 아나운서들의 상처는 꽤 깊었습니다"라며 “액면 그대로 보자면 여러 가지 의미에서 그의 이야기는 맞는 것도 같습니다. 9년 차 아나운서로서 나는 나의 많은 것을 내줬기 때문입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지애는 “이제는 ‘다 준다’는 의미가 누군가를 위한 희생이나 사랑의 표현으로만 사용되기를 바란다”며 “오랜 시간 마음 고생했을 그 분과도, 아직도 오해하고 있을 일부 대중과도 이제는 화해하고 싶다”고 마무리해 시선을 모았다.
한편 강용석 전 의원은 여성 아나운서들을 모욕하고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지난달 29일 벌금 1500만원 선고를 받은 바 있다.
네티즌들은 “이지애 강용석 화해 요청, 왠 화해야”, “이지애 강용석 화해 요청, 글쎄 난 관심없다”, “이지애 강용석 화해 요청, 충분히 벌금으로 벌 받았다”, “이지애 강용석 화해 요청, 강용석 난 좋더라구”, “이지애 강용석 화해 요청, 뜬금없이 이제 와서 뭔 화해”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