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 할래’ 임세미, 서하준 침묵에 ‘이해해요’

입력 2014-09-15 20:29  


‘사랑만 할래’ 임세미가 서하준에게 비밀이 있단 걸 알고 있고, 비밀에 대해서 말하지 않는 것을 이해했다.

15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 (연출 안길호, 극본 최윤정) 74회 방송분에서 최유리(임세미)는 자신의 병실을 지키는 김태양(서하준)에게 말하지 않은 일들이 있음을 짐작했고, 그가 말하지 않는 것 자체를 이해했다.

‘사랑만 할래’ 73회 방송분에서 의식을 되찾은 최유리를 보며 김태양은 이영란(이응경)과 관련된 일들을 솔직히 털어놓을 수 없어 미안함을 느꼈다.

‘사랑만 할래’ 오늘 방송분에서 김태양은 퇴근 후, 집에 당직이라고 말한 뒤 최유리의 병실을 찾았다. 잠에서 깬 최유리는 병실에 있는 김태양을 발견 했고, 김태양은 “밤 새려고 책 가져왔어요”라고 말하며 인사했다.

최유리는 “내 옆에서 밤 새려고? 나 졸려요. 집에 가서 자요”라고 걱정을 하며, “아빠가 엄마를 못 보게 해요” “엄마가 기억을 못한다는데 나도 못 알아보는 걸까?” 고민을 털어 놓았다.


담담한 목소리로 김태양은 “차츰 기억이 돌아오시겠지” 위로를 하며 타일렀고, 최유리는 “별장에서 무슨 일 있었어요? 유빈이 말로는 태양씨도 엄마도 아빠도 별장에 있었다는데. 그러고 엄마가 사고를 당했다는데” 질문했다.

최유리의 질문에 김태양은 대답대신 “어머니 곧 회복하시니까 유리씨 몸이나 추슬러요”라고 말했고, 이에 최유리는 “나한테 뭐 숨기는 거 있어요?” 물었다. 김태양은 숨기는 것이 없다고 답했고, 이에 최유리는 “나 잠들면 가요. 가서 편하게 자요” 말했다.

침대에 누운 최유리는 ‘그래요. 아무에게도 아무 말도 하기 싫다는 거 나도 이해해요’ 생각했고, 누운 최유리를 보며 김태양은 ‘미안해요. 전부 말하지 못해서. 지금 누군가에게 엄마 얘기를 하기에는 아파요. 많이’라고 생각했다.

한편 최동준(길용우)은 누구도 이영란의 병실에 들어오는 걸 허락하지 않았다. 최유리는 이영란의 병실을 찾았지만 최동준에게 면회를 거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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