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가 건강 비결을 밝혔다.
15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에는 대한민국 최고령 MC 송해가 출연했다. 1927년 생 송해는 우리나라 뿐 아니라 아시아 최고령 MC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 방송 생활 30년 롱런의 자부심이 있는 이경규도 방송 생활 60년 경력의 송해 앞에서는 까마득한 후배에 불과했다.
88세의 나이에도 매일 지하철을 타고 다니는 건강 비결에 대해 송해는 ‘독한 소주’를 꼽았다. 연예계에서 소문잔 주당, 酒神으로 알려진 송해가 자주 찾는 술집에는 25.5도의 독한 소주를 송해를 위해 준비해둔다는 설명이었다.
“평생 소주만 마셨다” 라는 송해는 독한 소주를 고집하는 이유를 밝혔다. 맨 처음에는 독하다고 느껴도 마시면 마실수록 깔끔한 맛이 일품일뿐더러 독한 술일수록 다음날 숙취가 없다는 설명이었다.
“그렇게 몇 병 정도 드시나?” 라는 질문에 송해는 즉답을 피하며 “술은 병으로 세는 게 아니다. 즐거울 정도로 마시고 일어날 때 넘어지지 않을 정도면 된다” 라며 엄청난 내공을 자랑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매일 낙원동 목욕탕에 출근 도장을 찍는다는 송해의 일화가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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