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가 다양한 인맥을 자랑했다.
15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에서는 방송생활 60년 롱런의 신화 송해가 출연했다. 송해는 우리나라 뿐 아니라 ‘아시아 최고령 MC’ 라는 유일무이한 타이틀을 갖고 있기도 했다. 1920년대 생인 송해는 해방부터 분단까지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산 증인이기도 했다.
그런 만큼 송해에게는 다양한 인맥이 있었다. 매일같이 출근하는 목욕탕 집 주인, 20년째 다니고 있는 치과 원장 등의 오랜 인연으로 목욕 비용, 진료 비용이 모두 무료라는 설명이 이어지기도 했다.
사람과의 인연을 소중히 생각하는 송해에게 故 정주영 회장은 “세상에서 가장 부자” 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처음에는 자신을 무시하는 발언이라고 생각한 송해였지만 “사람을 많이 아는 사람이 최고의 부자다. 그래서 송 선생님이 최고 부자란 뜻이다” 라고 정중히 설명하는 정주영 회장의 모습에 오해를 풀기도 했다는 일화가 이어졌다.
사람과의 ‘소통’을 가장 중요시 하는 송해는 까마득한 후배 엄용수가 젊은 후배들과의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호소에 “선후배 계단인 네가 소통이 안 되면 어쩌냐” 라고 깨달음을 줬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건강 비결을 밝히는 송해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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