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가계대출 증가, 금리인하보다 집값 상승 기대감이 영향"

입력 2014-09-16 10:31   수정 2014-09-1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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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주택담보대출(LTV) 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와 기준금리 인하보다 주택가격 상승 기대감이 가계 대출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고 밝혔습니다.

이 총재는 오늘(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회경제정책포럼 조찬세미나에서 "8월 기준금리 인하가 대출 증가에 바로 영향을 줬다고 보긴 이르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8월 가계 대출이 늘었지만 금리를 내리자마자 창구에서 대출을 받았다고 보긴 어렵다"며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필요한 이들이 미리 계획해서 받은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전반적인 주택 가격 상승 기대심리에 따라 주탁담보대출 규모가 달라질 것이다"라며 "LTV와 DTI, 금리 인하 효과는 현재로서 파악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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