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사장 최평락)이 2011년 10억 달러 규모의 미국 태양광발전소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사업 시작 후 3년 동안 사업이 진행조차 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부좌현 의원실(안산단원을)이 중부발전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중부발전은 현재까지 300MW 규모의 태양광발전사업의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2011년 사업계획시의 PPA 예상단가는 135달러/Mwh였지만 2012년 단가는 95달러/Mwh로 떨어졌으며 2013년에는 70달러/Mwh로 49가 줄어 수익성도 불투명해졌습니다.
2014년 7월 현재 이 사업에 투자한 금액은 총 9,200만 달러, 우리돈으로 1,000억 원이 넘지만 부지임대료(연 28억원)만 지불하고 있는 셈입니다.
부좌현 의원은 "공기업들이 해외투자를 하려면 철저한 계획과 충분한 현장조사를 거쳐 진행해야 하는데, 중부발전의 볼더시 태양광사업은 사업성은 물론, 애초 사업목적으로 설정한 국내업체 참여 가능성에 대한 충분한 사전검토를 거친 것인지 의심스럽다며 사업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와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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