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선진국의 통화정책 변화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에 유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 연준의 행보에 따라 예상되는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해 필요할 경우 시장 안정조치를 취하겠다는 겁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주요 선진국의 통화정책 방향이 엇갈리면서 국제 금융시장에도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전 세계가 가장 주목하고 있는 것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여부.
미 연준의 행보에 따라 국제 금융시장이 또 한 차례 요동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우리에게 가장 큰 위험요인은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특히 미 연준의 통화정책방향과 정상화의 속도와 강도를 주시할 수 밖에 없다."
이 총재는 미 연준이 양적완화를 종료하고 금리를 올리면 내외금리차가 축소되고 원화가 약세를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한국은행은 미 연준이 제시하는 방향에 따라 나타날 여러가지 상황을 놓고 대비책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국내 금융시장이 미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을 선반영할 경우 나타날 변동성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9월 금통위)
"시장의 반응이 과도하다고 판단되면 여러가지 안정조치를 취할 수 있다..공개시작 조작 등 상황에 맞는 안정화 노력을 기울이겠다."
실제 한은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때 시장에서 국채를 대량으로 사들여 유동성을 푸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습니다.
한은은 최근 거침없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원·엔 환율 등 외환시장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이주열 총재는 "엔화 약세가 우리 경제에 상당한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며 "원·엔 환율의 상황을 주의깊게 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총재는 다만 "환율을 고려해 금리를 조정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일종의 금리 인하 신호로 해석한 시장의 반응에 선을 그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준호입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선진국의 통화정책 변화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에 유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 연준의 행보에 따라 예상되는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해 필요할 경우 시장 안정조치를 취하겠다는 겁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주요 선진국의 통화정책 방향이 엇갈리면서 국제 금융시장에도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전 세계가 가장 주목하고 있는 것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여부.
미 연준의 행보에 따라 국제 금융시장이 또 한 차례 요동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우리에게 가장 큰 위험요인은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특히 미 연준의 통화정책방향과 정상화의 속도와 강도를 주시할 수 밖에 없다."
이 총재는 미 연준이 양적완화를 종료하고 금리를 올리면 내외금리차가 축소되고 원화가 약세를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한국은행은 미 연준이 제시하는 방향에 따라 나타날 여러가지 상황을 놓고 대비책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국내 금융시장이 미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을 선반영할 경우 나타날 변동성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9월 금통위)
"시장의 반응이 과도하다고 판단되면 여러가지 안정조치를 취할 수 있다..공개시작 조작 등 상황에 맞는 안정화 노력을 기울이겠다."
실제 한은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때 시장에서 국채를 대량으로 사들여 유동성을 푸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습니다.
한은은 최근 거침없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원·엔 환율 등 외환시장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이주열 총재는 "엔화 약세가 우리 경제에 상당한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며 "원·엔 환율의 상황을 주의깊게 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총재는 다만 "환율을 고려해 금리를 조정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일종의 금리 인하 신호로 해석한 시장의 반응에 선을 그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준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