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설 장군 후손들, 영화 ‘명량’ 관계자 고소 "역사 왜곡으로 고통 받아"

입력 2014-09-16 13:58  


배설 장군의 후손들이 영화 ‘명량’의 김한민 감독 등을 고소했다.

지난 15일 배설 장군의 후손인 경주 배 씨 문중의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경북 성주경찰서에 영화 ‘명량’의 김한민 감독과 전철홍 작가, 김호경 소설가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영화 ‘명량’에서 배설 장군은 부하를 시켜 이순신 장군을 암살하려 시도하고 거북선을 불태운 인물로 묘사되었으며 혼자 배를 타고 도망치다가 거제현령 안위가 쏜 화살에 맞았다.

실제 배설 장군은 명량해전에 참가하지 않았으며 진영을 이탈해 처형당하긴 했지만 이후 무공이 인정돼 공신으로 책록되었다.

실제와 다른 영화 속 묘사에 배윤호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역사적 사실과 다르게 묘사돼 그의 명예가 훼손되고 후손들까지 고통 받고 있다. 영화 제작자들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기대했지만 전혀 이뤄지지 않아 고발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명량’ 제작사 빅스톤픽처스는 “창작물은 창작물로 봐주길 바란다”라며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배설장군 후손들 고소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배설장군 후손들, 역사적 고증이 중요한 이유”, “배설장군 후손들, 영화는 영화다”, “배설장군 후손들 입장에선 기분 나쁘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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