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현경이 출생의 비밀에 충격을 받았다.
16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엄마의 정원’(연출 노도철, 권성창|극본 박정란)에서는 수진(엄현경 분)이 출생의 비밀을 알고 충격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수진은 순정(고두심 분)에게 자신이 진짜 딸이 맞냐고 유전자 검사를 해보겠다고 엄포를 놓는다.
이에 순정은 걱정을 하며 수진이 받을 충격을 떠올렸지만, 이내 스스로 밝히는 게 나을 것이라며 일을 하는 수진에게 전화를 한다.
순정은 수진과 대면하고, 왜 자신이 친 딸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했냐고 묻는다. 이에 수진은 지선(나영희 분)이 말실수를 했다고 전하고, 순정은 착잡해 한다.
순정은 이에 자신이 친 엄마가 아니라고 전하고, 수진은 세상 무너진 표정을 지으면서도 농담인지 진담인지 확실히 하라며 순정의 말을 재촉했다. 순정은 낳은 지 4개월 된 아이가 딸린 홀아비에게 시집을 갔노라며, 어린 수진이 친딸 윤주(정유미 분) 같았다고 눈물을 흘렸다.
이에 수진은 "정말 웃기는 여자다"라고 어이없어하며 소리를 치고, 순정은 “한 번도 내가 낳지 않았단 생각 안했다”며 수진은 자신의 생명의 은인이며, 자신이 낳은 아이라고 말했다.
순정의 말에 수진 역시 눈물을 흘리면서도 왜 계모처럼 독하고 무섭게 키웠냐고 소리를 지르고, 순정은 남의 딸이 아닌 자신의 딸이라고 생각해서 잘못될까봐 무섭게 키웠다고 말했다.
수진은 울며 순정에게 항의를 하고, 자신을 붙잡는 순정의 손을 뿌리치고 집을 나가버린다.
그때 지선이 내려와 무슨 일이냐고 묻고, 자신의 말실수는 생각하지 않은 채 오히려 순정에게 끝까지 아니라고 하면 될 것을 왜 그랬냐고 묻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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