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꾼일지’ 서예지, 정일우 마음 얻으려 김성오와 계약

입력 2014-09-17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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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꾼 일지’ 서예지가 김성오와 손을 잡았다.

16일 방영된 MBC 월화드라마 ‘야경꾼 일지(연출 이주환, 윤지훈|극본 유동윤, 방지영, 김선희)’에서는 상처받은 수련(서예지 분)이 이린(정일우 분)의 마음을 얻으려 사담(김성오 분)과 계약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수련은 매란방에 혜민서 약재 전매권을 넘겨준 죄로 의금부로 압송되었다. 수련은 자신의 죄를 밝힌 자가 이린이며, 혜민서의 백성들 역시 자신의 구제를 위해 힘쓰지 않았다는 것을 전해 듣고 절망했다.

그럼에도 수련은 직접 이린의 마음을 확인해보려 했다. 하지만 수련이 목격한 것은 이린과 도하(고성희 분)의 포옹 장면이었다. 이후 수련은 분노와 배신감에 휩싸여 이전과는 다른 삶을 살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수련의 결심은 얼마 지나지 않아 흔들렸다. 수련은 이린을 마음에 품은 것도, 혜민서에서 가난한 백성들을 도운 것도 모두 자신의 마음이 이끄는 길이었다는 사실을 상기했다. 그러나 수련의 마음은 도하를 마주하자 또다시 불같이 타올랐다.

수련은 무석(정윤호 분)의 집을 찾았다, 그와 함께 있는 도하를 발견하곤 분노했다. 수련은 도하의 신분을 깎아내리며 모진 말을 내뱉었다. 무석이 도하를 변호하자, 수련은 “어찌하여 오라버니까지 이 아이 편을 드는 겁니까”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때마침 이린이 나타나, 상황은 더욱더 악화되었다. 수련은 숨 막히는 분위기를 견디지 못하고 그대로 뛰쳐나가 매란방으로 향했다. 수련은 매란방에서 모연월(문보령 분)을 찾다 사담을 맞닥뜨리게 되었다. 이전 매란방에서 기거하는 술사의 이야기를 들은 바 있는 수련은, 사담에게 “사람의 마음을 빼앗아 달라”고 부탁했다.

사담은 흔쾌히 수락한 후 상대의 이름을 물었다. 이에 수련은 “월광대군”이라 답했다. 수련의 말에, 사담의 얼굴에는 흥미로운 기색이 번졌다. 사담은 “대가로 월광대군의 마음속에 있는 그 아이를 달라”고 수련에게 말했다. 수련은 이를 받아들였지만, 그녀의 표정에는 불안한 기색이 완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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