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2,800만 화소 APS-C 이미지 센서 `S5KVB2`를 공개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독일 쾰른(Cologne)에서 개최되는 사진 기자재 전시회 `포토키나(Photokina) 2014`에서 `S5KVB2`를 공개하고 이번 달 말부터 양산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APS-C(Advanced Photo System type-C)`는 하이엔드 카메라와 준전문가급의 미러리스 카메라 또는 DSLR에 주로 사용되는 이미지센서로 모바일기기에 사용되는 이미지센서보다 약 20배 정도 큽니다.
이번에 공개된 `S5KVB2`는 APS-C 센서로는 업계 최초로 BSI(Back Side Illumination,후면조사형) 공정기술을 적용해 기존의 FSI(Front Side Illumination,전면조사형) 기술 적용 제품 대비 높은 감도를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습니다.
BSI(후면조사형) 기술은 이미지센서가 빛을 흡수할 때 금속 배선에 방해를 받지 않고 빛을 잘 흡수할 수 있도록 칩의 금속 배선층 위에 `수광부(受光部, 빛을 받아들이는 부분)`를 위치시키는 기술입니다.
기존에 적용하던 FSI기술은 빛 흡수를 방해하지 않기 위해서는 설계에 제약이 따랐지만, BSI기술을 적용하면 배선층 설계가 보다 자유로워 성능을 높이기 위한 설계가 가능해집니다.
`S5KVB2`는 FHD(Full HD)로는 초당 120 프레임, UHD(Ultra High Definition)는 초당 30 프레임의 동영상 촬영을 지원합니다.
또 센서 가장자리 부분의 광량 부족으로 화질이 떨어지는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센서 가장자리의 빛 흡수량을 약 30% 향상시킴으로써 보다 깨끗하고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S5KVB2`는 이번 달부터 양산되어 삼성전자 하이엔드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 NX1에 탑재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