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한 달 평균 경조사비로 16만원 지출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한 달 평균 2.1건의 경조사에 참석하며, 경조사비로 평균 16만원을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5∼16일 직장인 8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경조사 참석은 40대 이상 직장인이 가장 잦았고, 경조사 지출 비용은 30대 직장인이 가장 많았다.

연령별 경조사 평균 참석 횟수는 20대 1.8회, 30대 2.1회, 40대 이상 2.3회 순이었다.

나이가 들수록 사회적으로 경조사에 노출되는 빈도가 잦은 때문으로 분석된다.

경조사비로는 한 차례에 20대 71,977원, 30대 79,647원, 40대 이상 72,263원을 사용했다.

한 달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20대 12만9,559원, 30대 16만7,258원, 40대 이상 16만6,205원을 지출하는 셈이다.

가고 싶지 않지만, 억지로 참석하는 경조사로는 결혼식을 꼽은 직장인이 65.9%(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장례식(48.7%), 돌잔치(33.9%), 환갑·회갑 잔치(13.9%) 순으로 부담스러워 했다.

경조사비를 내는 이유로는 `언젠가 나도 받으려면 내야 한다`(40.5%), `내고 싶진 않지만 관계 때문에 억지로 낸다`(30.9%),

`당연히 기쁜 또는 슬픈 마음으로 낸다`(28.3%) 등을 들어 사회적 부담감이 엄청나게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