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오늘(17일)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비상대책위원장직과 원내대표직을 사퇴하라는 압박을 받아온 박영선 원내대표는 이날 탈당 여부와 관련된 자신의 거취를 둘러싼 입장을 밝힐 전망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탈당 결심을 굳히고 모든 당직을 내려놓을 것으로 예상됐던 박영선 원내대표는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전에 두 차례의 세월호특별법 여야 합의안 추인 불발과 비상대책위원장 외부인사 영입 파동으로 박영선 원내대표에 대한 자진사퇴 요구가 빗발친 가운데 의원 전수조사 결과가 알려졌다.
조정식 사무총장과 김영록 원내수석부대표 등 핵심당직자와 원내대표단은 별도의 회의를 열어 박영선 원내대표의 거취에 대한 당 의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는 절차를 거쳤다.
이들은 박영선 원내대표가 겸직하고 있는 비대위원장직과 관련해 의원 총회에서 당의 총의를 모아 후임 비대위원장을 선출키로 하되 원내대표직에 대해서는 세월호특별법 협상을 마무리하고 내려놓는 방안을 당 의원들에게 물었으며, 100명에 가까운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이 같은 안에 동의하는 의원이 상당수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박영선 원내대표는 앞으로의 거취에 대해 의견을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선 거취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영선 거취, 당무에 복귀해야 한다" "박영선 거취, 이건 탈당할 사안이 전혀 아니다" "박영선 거취, 심정은 충분히 이해가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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