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임이 세영과 병원을 찾았다.
17일 방송된 KBS2 TV소설 ‘일편단심 민들레’에서 정임은 세영의 몽유병이 ‘하이디증후군’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걱정하며 안타까워했다.
대성(최재성)은 술을 진탕 먹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세영(이영은)이 나와 “아빠, 아무데도 가면 안돼”라며 자신에게 안기는 것에 울지 말라 다독였다.
그런데 세영이 갑자기 정신을 잃듯 고개를 푹 쓰러트리며 잠에 빠졌고, 대성은 세영이의 행동이 심상치 않음을 알게 됐다.
대성은 정임(최지나)이 강욱(최철호)과 만났다는 사실에 못마땅하면서도 일단 세영이가 몽유병에 걸린 것 같으니 병원에 데려가라 말했다.
정임은 세영이를 데리고 병원에 갔고 의사로부터 ‘하이디증후군’이라는 말을 들었다. 의사는 “알프스에서 할아버지랑 살던 하이디가 알프스로 갔었는데 도시 생활을 견디지 못하고 몽유병으로 밤마다 그 동네를 헤매다 산으로 돌아가면서 그 병이 사라졌다고 하죠, 아마?” 라고 말했다.
의사는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라 말하며 정임을 안정시켰고, 가족들의 사랑과 따뜻한 보살핌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집에 도착한 대성(최재성)은 정임이 세영이를 데리고 병원에 갔다는 말에 새벽녘 정임이 나오던 창고로 들어갔다.
대성은 물건들을 뒤적이다 마침 정임의 것으로 보이는 상자를 발견했고 그 안에는 강욱, 정임, 주희가 함께 찍은 사진과 편지가 들어있었다.
대성은 편지 속에 주희가 강욱의 딸을 낳았다는 소식에 현재 강욱이 그토록 찾아 헤매는 것이 딸이 아닌 아들이라는 것을 알고 놀랐다.
한편, 예고편에서 대성은 주희가 마지막으로 있었던 수녀원을 찾았고, 한 수녀로부터 주희가 죽기 전 ‘민들레’라는 예쁜 이름을 지어줬다는 말에 대성은 강욱의 아이가 아들이 아닌 딸 ‘민들레’라는 사실을 알게 돼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