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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음 보이스에 잘생긴 얼굴까지 갖춘 존박이 새로운 싱글 `U‘를 발매, 새로운 변신을 예고했다. 오디션 프로그램 준우승부터 가수 데뷔를 했고, 최근 예능 대세로 떠오른 그가 기존의 이미지를 떨치고 ’U‘를 통해 변신을 시도한 것.
소울 베이스의 영국 팝 스타일의 곡 ‘U’는 존박 만의 중저음 보이스를 매력적이게 돋보이게 하는 곡이다. ‘U’ 공개에 앞서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pub에서 존박과 만나 싱글곡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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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만에 나온 곡이에요”
지난 12일 공개된 존박의 ‘U`는 1년 만에 나온 신곡이다. 미국 유명 가수 저스틴 비버의 프로듀싱 팀 줌바스와 함께 작업하면서 완성도 높은 곡이 탄생했지만 ’U‘는 단 이틀 만엔 완성된 노래였다.
존박은 “줌바스를 만나기 위해 미국에 갔죠. 거기서 눈 뜨면 녹음실로 향해서 밤까지 계속 있었던 거 같아요. 매일 뭔가를 만들고 작업하니까 재밌기만 하더라고요. 이틀 만에 만들었지만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에요”
음원사이트에 음원이 공개되기 전 존박의 신곡 ‘U’ 티저 영상이 선공개됐다. 발라드를 부르던 가수 존박, 냉면을 사랑하며 ‘니냐니뇨’를 외치던 예능인 존박의 모습에서 신곡 ‘U’ 티저 영상까지. 존박의 모습은 다채로웠다. 강렬한 분위기는 물론, 스타일리쉬하면서도 감각적인 영상미가 조화를 이뤄 존박의 새로운 매력을 발산한 것. 40초가량의 짧은 티저 영상이었지만, 존박은 상남자가 되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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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무대에는 설 수 없어요, 계속 고민했죠”
존박의 신곡 `U‘ 뮤직비디오는 집착으로 변해버린 무서운 사랑을 그려내고 있다. 어둡고 무서운 분위기의 뮤직비디오는 ’U‘를 더욱 돋보이게 했지만 정작 존박은 무대 위에서 ’U‘를 표현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신나는 곡이지만 ‘이걸 무대 위에서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고민을 해왔어요. 춤추는 사람도 아니고, 서서 부르자니 오히려 이 곡을 살릴 수 없을 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엔 듣는 음악을 하기로 했죠. 무대 위에서 못 보여드리니, 이번 곡은 귀로 즐겨주셨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U’에 이어 계속 싱글이 공개될 거 같아요. 스스로 만들어 놓은 곡들도 좀 있고, 싱글 위주로 발표하면서 그 다음 곡부턴 음악 방송에도 출연하지 않을까 싶어요. 직접 만든 곡도 많은데 저마다 다 다른 장르거든요. `U‘는 소울 팝에 가깝지만 다른 곡들은 템포라든지 다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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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스케’ 울렁증에 챙겨 보지 않아요”
존박은 미국 유명 서바이벌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에 출연한 바 있다. 이미 실력을 입증 받았지만 한국으로 넘어와 Mnet ‘슈퍼스타k’에 출연하면서 두 번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경험했다. 두 번 연속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존박은 “사실 오디션 프로그램을 잘 안 봐요. 현재 방송되는 ‘슈퍼스타k6`도 잘 못 챙겨보죠. 그때 생각이 나서 울렁거려요. 정말 보기 힘들어요.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그때가 정말 힘들긴 힘들었나봐요”
“그래도 ‘슈퍼스타k6’를 보는 이유가 있어요. 이번 시즌에 출연하는 참가자 곽진언과 아는 사이에요. 자작곡 ‘후회’를 부르는데 정말 잘 하더라고요. 지난 해 발매한 정규앨범에 곽진언이 밴드 멤버로 활동했었는데, 합이 잘 맞아 여러 번 공연을 했죠. 어쿠스틱 공연도 했고요. 그 친구가 드림 전공이더라고요. 근데 피아노, 기타, 색소폰도 잘해요. 곽진언이 정말 잘 됐으면 좋겠어요. 아마 잘 될 거예요”
두 번의 오디션 프로그램에 울렁증까지 생겼지만 함께 공연을 했던 동료를 위해 ‘슈퍼스타k6’를 챙겨보는 존박이었다. 오디션 프로그램이라면 아직도 울렁거린다는 그가 최근 종영한 ‘쇼미더머니’에 푹 빠졌음을 언급하며 보컬 가수로서 래퍼와 함께 콜라보레이션 무대까지 꿈꾸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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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뜨면 ‘쇼미더머니’ 봐요. 래퍼와의 콜라보레이션 무대도 꿈꾸죠”
“Mnet ‘쇼미더머니’는 이미 봤던 방송이라도 재방송을 하면 챙겨 보고, 또 보고 그래요. 정말 재밌어요”라며 존박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쇼미더머니’ 이야기가 나오자 존박은 랩을 선보이며 미소를 짓기도 했다.
“‘쇼미더머니’ 정말 재밌어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래퍼와 콜라보레이션 무대도 하면 좋을 거 같아요. 사실 개리 형을 좋아해요. 개리 형의 랩을 좋아하죠. 개리 형이 영어 작사 때문에 도와달라고 연락을 했는데, 술 한 잔 하기로 했죠. 그때 살짝 개리 형에게 ‘콜라보’ 얘기도 해봐야 겠어요”라며 바람을 드러냈다.
<사진=뮤직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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