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이 전격 해임 됐습니다. 이사회가 마지막까지 설득했지만 임 회장이 끝까지 자진사퇴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지수 기자
<기자>
KB금융지주 이사회가 17일 자정을 넘겨 임영록 회장의 해임안을 의결했습니다.
9명의 사외이사 가운데 7명이 찬성표를 던지면서 4개월 간 이어져온 KB사태는 회장과 행장이 동시에 퇴출되면서 일단락 됐습니다.
이사회는 이날 오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간담회를 열어 임 회장의 해임안에 대해 의견을 모았지만 일부 사외이사들이 해임 의결전에 임 회장의 자진사퇴 설득을 시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사외이사 3명이 임 회장과 만나 막판 의견 조율에 나섰지만 임 회장이 자진사퇴를 거부하면서 이사회가 해임안을 가결시켰습니다.
해임안 의결로 임 회장은 대표이사직에서 곧바로 내려오게 됐습니다. 사내이사직은 주주총회에서 해임 결의가 있을 때까지 당분간 유지될 전망입니다.
이사회의 결정으로 임 회장이 법원에 제출한 직무정지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은 각하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다만 행정소송은 본안대로 진행되되 개인신분으로 소송에 임하게 됩니다.
임 회장이 물러나게 되면서 KB금융 사외이사 9명으로 이뤄진 회장추천위원회는 조만간 차기 회장을 선임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공석으로 있는 국민은행장 역시 선임을 위한 절차에 들어가지만 회장과 행장의 겸임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KB금융지주는 오는 19일 임시이사회를 소집해 임 회장 해임에 따른 후속조치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한국경제TV 이지수입니다.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이 전격 해임 됐습니다. 이사회가 마지막까지 설득했지만 임 회장이 끝까지 자진사퇴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지수 기자
<기자>
KB금융지주 이사회가 17일 자정을 넘겨 임영록 회장의 해임안을 의결했습니다.
9명의 사외이사 가운데 7명이 찬성표를 던지면서 4개월 간 이어져온 KB사태는 회장과 행장이 동시에 퇴출되면서 일단락 됐습니다.
이사회는 이날 오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간담회를 열어 임 회장의 해임안에 대해 의견을 모았지만 일부 사외이사들이 해임 의결전에 임 회장의 자진사퇴 설득을 시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사외이사 3명이 임 회장과 만나 막판 의견 조율에 나섰지만 임 회장이 자진사퇴를 거부하면서 이사회가 해임안을 가결시켰습니다.
해임안 의결로 임 회장은 대표이사직에서 곧바로 내려오게 됐습니다. 사내이사직은 주주총회에서 해임 결의가 있을 때까지 당분간 유지될 전망입니다.
이사회의 결정으로 임 회장이 법원에 제출한 직무정지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은 각하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다만 행정소송은 본안대로 진행되되 개인신분으로 소송에 임하게 됩니다.
임 회장이 물러나게 되면서 KB금융 사외이사 9명으로 이뤄진 회장추천위원회는 조만간 차기 회장을 선임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공석으로 있는 국민은행장 역시 선임을 위한 절차에 들어가지만 회장과 행장의 겸임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KB금융지주는 오는 19일 임시이사회를 소집해 임 회장 해임에 따른 후속조치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한국경제TV 이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