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경과 하은의 사랑이 장애물을 만났다.
9월 18일 방송된 MBC 드라마 ‘모두 다 김치’ 101회에서 하은(김지영 분)과 태경(김호진 분)의 사랑은 커다란 벽에 부딪쳤다.
최근 태경이 재한(노주현 분)의 친아들임이 밝혀졌다. 이로써 태경과 현지(차현정 분)는 배다른 남매지간이 되었다.
이 때문에 태경과 하은의 관계도 큰 벽에 부딪치고 말았다. 하은의 전남편 동준(원기준 분)이 현지와 외도했고 현재는 현지와 재혼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상식적으로 가능하지 않은 관계이기 때문에 아직 결혼을 올리지 않은 하은과 태경이 헤어지는 쪽이 더 빨랐다.
두 사람이 헤어져야하는 이유는 또 있었다. 하은이 선영(이보희 분)의 친딸일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 은희는 “우리 하은이가 지선영 그 여자 집에 왔다갔다 하는 거 볼 수 없다”라며 “절대 안 될 일이다”라고 한탄했다.
이후 은희는 태경을 만나 “부탁이 있다. 꼭 좀 들어줬으면 좋겠다”라며 “우리 하은이, 아무리 생각해도 야채 사장하고는 안 될 거 같다. 그 회장님이 아버지 같은 분이라면서요. 그럼 우리 하은인 어떻게 되는 거냐. 그 끔찍한 사람들하고 계속 얼굴 마주치고 살아야하는 거 아니냐. 우리 다율인 또 어떻게 되는 거냐. 그 어린 것이 애미한테 뭐라고 불러야 하냐”라며 조목조목 지적했다.
은희는 이미 안 되는 걸로 마음 먹고 온 상태. 태경은 “못 헤어집니다”라며 사정했지만 태경의 어떤 설득도 은희의 마음을 돌리지는 못했다.
이러한 상황은 재한(노주현 분)도 마찬가지였다. 재한 역시 하은과 태경의 관계를 반대할 수밖에 없었다. 현지는 재한에게 자신과 하은의 관계, 동준과 하은의 관계를 따지며 태경을 호적에 올리는걸 반대했다.